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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성사는 매 미사 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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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주임신부 사목방침 2021-2022년 사목방침

복음의 기쁨을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 하느님 말씀을 따라 - - 루카 15, 11-32 어머니 하느님!  아버지 하느님! 이 되십시오 -

사랑하는 자매 형제 여러분,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세상과 함께 오늘날 교회도 큰 위기에 직면하여 교구장께서는 교구 설정 120주년을 바라보면서 2030년까지 복음의 기쁨을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매 2년식 말씀, 친교, 전례, 이웃사랑, 선교라는 다섯 가지 핵심가치를 실천하며 살기를 제안합니다.

그 첫 번째 2년 동안(2021-2022)은 ‘하느님 말씀을 따라’라는 주제로 살 것입니다. ‘하느님 말씀을 따라’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하느님과 화해를 해야 합니다(2코린 5,20). 루카 15,20에서 극심한 궁핍과 외로움에 작은 아들은 아버지께로 갈 결심을 합니다. “그리하여 그는 일어나 아버지에게로 갔다...” 모든 상황을 바꿔놓는 전환점입니다. 아버지에게 가니 모든 것을 아버지가 다 해결해 주었습니다.

사랑하는 자매 형제 여러분, 사실 하느님과의 화해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저 자신의 마음만 주님께로 돌리면 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용서하시는 것을 멈추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용서를 구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께로 돌아가겠다는 결심 그리고 그분을 향한 발걸음, 이것으로 충분합니다. 다음은 주님께서 알아서 다 해 주실 것입니다.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고 나면 우리에게 더 이상의 목표가 없습니다. 하느님 없는 이 세상에서의 여정은 그저 ‘방황’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매 형제 여러분, 우리 모두 사목교서의 내용을 성실히 실천함으로써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힘 있고 신뢰감 있게 증거하는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합시다. 사실 그것은 아주 단순함에서 시작됩니다. 즉 가까이 가고, 용서하며,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 공동체도 마땅히 이 치유의 우정, 사랑, 용서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자매 형제 여러분, 예수님은 우리에게 사랑의 하느님, 동정심 많은 하느님, 너그럽고도 인정이 많은 마음을 가진 하느님을 소개합니다. 마음이... 어머니와 같은 하느님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으로부터 우리 죄에 대한 용서를 받을 때마다, 그분은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그리하여 그는 일어나 아버지에게로 갔다. 그가 아직도 멀리 떨어져 있을 때에 아버지가 그를 보고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달려가 아들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루카 15,20)

그래서 사랑은 우리 신앙의 가장 큰 도전이 됩니다. 즉,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처럼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루카 복음 15,11-32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아버지 하느님은 우리 모두 돌아갈 자리이고 나의 여정의 목표이며 마지막 쉼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우리가 작은 아들이고 큰아들이지만 우리는 그들처럼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한 어머니 아버지가 되기로 의식적인 선택을 해야 합니다. 내 삶의 중심에 있는 존재는 아버지이고 내가 닮아야 하는 사람은 아버지이지, 아들들이 아닙니다.

2021-2022년 ‘하느님 말씀을 따라’라는 교구장 사목교서를 실천하기 위한 해를 보내면서 우리 모두 “아버지 하느님으로 되어가는 도전”, 루카 복음 15,11-32의 초대의 말씀을 자주 읽고 성찰하고 묵상과 기도를 함으로써 하느님을 향하여 나아가도록 성령께 도우심을 청합시다!

이를 위하여 우리 공동체는 지난해 5월 “하느님의 뜻의 나라-동정 마리아”에 이어서 올해는 교구장 사목교서 ‘하느님 말씀을 따라’ 말씀으로 힘과 희망을 얻어 그분의 가르침을 따라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의 시간들”로 5월 성모성월의 밤을 ‘말씀의 날’로 변경하여 미사 중에 보내고자 합니다.

성모의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님, 저희 공동체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2020년 11월 29일 대림 첫 주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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